2021.02.05
카테고리 없음 2021. 2. 5. 23:33
오늘은 나를 충분히 위해서 기뻤고
나를 위하는 사람들이 슬펐다
사랑하는 강아지는 작은 틈 사이로 걷고, 드디어 달큰한 숨 속에 숨겨진 내 냄새를 찾은_
나에게 기댄 강아지 품에 파고 들어, 마구 얼굴을 부비었다.
누군가에게는 그렇게 철없고 싶었다.
물색 없어도 괜찮기를 바랐다.
아직, 여전히, 순간마다 공허하다.
그래도, 다행이다.
어제보다 조금은 덜 슬프다.
나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