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음악.




매일매일 최소 3시간 이상, 사무실에서 듣는 시간까지 포함하면 하루에 13시간 이상 음악을 듣는데도
'들을 음악이 요샌 별로 없네' 라는 생각을 한다. 

유입경로가 CD, 아니면 라디오밖에 없던 시절에는
못 사서 안달인 음악들이 너무 많았는데..

갈수록 가요는 거의 안 듣게 되고
오래된 음악만, 혹은 다른 장르의 음악만 찾아 듣는다.

분명히 제작하는 사람들은 많아지고, 제작의 질은 더 높아졌고
옛날보다 훨씬 더 많은 이들이 음악을 듣는데도

가슴을 울릴정도의 감동이나, 혹은 플레이어를 끄고 나서도 여운이 남아 계속 생각하게 되던 그런 노래들을
요즘은 정말 찾기 힘들다.

mp3의 폐혜일까, 아니면 내 감성의 메마름일까.
그것도 아니면 만드는 이들의 감성이 메마른걸까.

음반점에 가서 부클릿표지를 하나씩 골라보며
느낌이 오는 음반을 사려고 30분이고, 한시간이고 뒤져보던 때가 있었는데
그땐 그 음반을 만지는 것 만으로도 왠지 좋았었는데
무심한 얼굴로 의미 없는 스크롤을 끊임없이 굴리면서
색깔 없이, 의미없이 나열되어 있는 텍스트뿐인 음악들을 고르는것도, 그런 음악을 듣는 것도.. 재미없다.

요즘은
문득, 처음 듣게 된 가요가 너무 좋아 눈물이 흐르던 
그런 음반을 사기 위해 음반점에서 장르를 하나 하나 뒤져보며 CD를 찾던
비닐을 뜯고, 자켓을 보며 CDP에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CD를 끼고 듣던
그렇게.. 좋은 CD플레이어를 갖고 다니는 것도, CD를 사는것도 당연하던 때가


정말 많이 그리워.





Wii Fit





운동 하기 전에 몸무게를 잴 때,
밥 먹기 전에 재냐, 밥 먹은 후에 재냐에 따라
BMI와 체중은 천지차이;;;

앞으로 집에 와서 밥 먹기 전에 체중 재서 체크해놓고, 그 후에 먹어야겠다.
악.. 매일매일 운동하는데 계속 찐 몸무게로 나와 ;ㅁ; 밥먹고 재서 ;ㅁ;



앞으로 37일!
좀 빼보자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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