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009 일월저수지 with SJ


...음, 일단. 읽기 전에.
아이폰 푸딩 카메라 어플로 사진을 찍었는데
바깥이 너무 밝아서 비비드 모드로 찍고 확인을 못 해봤더니
컬러들이 많이 뭉개졌네 -_-
역시 디카 모드의 베스트는 베이직-_-;; 기본!

뭐.. 아무튼.

일월저수지가 재정비됐다고 한지 백년이 지났는데
가보자, 가보자 하고 말만 하고
차 타고 슉슉 지나치기만 해서

오늘은 날씨도 좋은데다
기왕에 나온김에 저기 한번 가보자, 하여
일월저수지로 gogo gogo

날씨 좋고!
경치 좋고!
오리도 듕듕- 내 마음도 듕듕-

개인적으로 서호공원보다 훨씬 좋았다.
(서호공원 맞나? 화서역 앞에 있는거..)
서호공원은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자, 이 계단을 내려가면 바로 저수지!
이젠 일월공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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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통통 걸어 내려가니
삐약삐약, 어린이집 애들이
이 연사 소리 높여 외친다며 ㅎㅎ 목청껏 웅변대회 중이고-

한가롭게 돗자리 깔고 나들이 온 가족들도 있고
대낮부터 열심히 땀 흘리며 운동하는 사람들도 심심챦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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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한가로운것이 딱 좋그나 +_+

하수쪽은 냄새가 좀 났지만,
조금만 돌아 나가면 이런 광경이 쫙 눈에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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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를 돌다 보면
사람 만큼이나 자주 보이는것이
메타세콰이아 나무인데

확실히 나무가 유명세값을 하는건지
다른 길보다도 이 나무들이 있는 길은
왠지 모르게 예뻐보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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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길이 예뻐보고 뭐 그르니까, SJ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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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서 나도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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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사족이고. 눈치 챈 사람들도 있겠지만;
염색했음. 갈색!
좋게 말하면 단정해졌고
나쁘게 말하면 갑자기 확 수수해졌음-_-;
(앞머리는 바람 불어서 그런거다! 비뚤어지지 않았다!)


그리고, 올해 첫 코스모스.
반가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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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바퀴 슬렁슬렁 다 도는데
걷기 기준으로 78kcal정도 소모된다고 한다.
(뛰면 170, 그냥 걸으면 90이던가..)
대략 시간은 한바퀴 다 도는데 30분정도 걸린 듯? 더 걸렸나? -_-;

그정도 걷고
일월저수지와는 바이바이.

멀리 나가지 않아도
굳이 많은 것을 준비하지 않아도

충분히 행복했던 가을 나들이!

다음에 또 가야지- X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