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구와 술의 상관관계

 

술 취하면 안 된다는걸 알지.

그러면서도 술을 마시는 이유는

술이 나의 껍질을 먹고, 알맹이의 나는

벗겨진 통쾌함의 오르가즘을 즐기고파 알맹이를 드러내고자 울부짖는거지

 

그러니

그 통로를 열어주고파 하는 마음에도

내 알맹이를 봐 주었으면 하는 관음이겠지

 

 

이것은 사랑이다

사랑은 욕구이고

욕구는 지금의 나에겐 술이고

술은 또 다른 내가 되고

 

그래

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