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고마운 사람들.
Diary_일기 2011. 10. 7. 15:42
내가 해준게 뭐라구
기껏해야 옆에서 10년 넘게 징징댄 것 뿐인데
실제로 내가 그들에게 10원짜리 한 푼 도움되었던 적 없었던 것 같은데
작은 온라인 청첩장 부탁했는데
돈 백만원 호가하는 QR코드 모바일 청첩장도 거의 거저 해주고
가구도 도매가로 싸게 구해주고
스냅 도와주고
RD 지인들의 기타 합주로 된 축가에
시부모님은 집도 다 거저 고쳐주시고
결혼식 비용도 도와주시고
RD가 TV 선물로 주고
조군은 웨딩파티 확인차 물었더니, 당연히 가는건데 그런 확인은 서운하다 하며
거제도에서 올라와서까지 참석한다 말해주고
기꺼이 시간내서 웨딩파티 참석해주는 친구들, 언니 동생들
항상 난 복 없다 생각하고 살았는데
인복이 흘러 넘치고 있었구나
마음이 울컥하는 하루다
다들 너무 고맙다
잘 살아왔다는 생각이 든다
정말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