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_일기
-
2gyoung_
2013. 2. 10. 00:29
1.
나는, 절대로 그렇게 보이고 싶지 않은 사람들 면전에서
또 아무도 묻지 않은 말을 떠들어, 공중에 흩었다.
말을 하면서 가벼운 자기혐오가 심연에 계속 쌓여갔다.
입을 뜯어 때리고 싶을 정도로ㅡ 그만 좀 떠들어, 지금 뭐라고 뱉는거야?
나를 잘 알지 않는, 혹은 그닥 알고싶지 않다고 생각하는 이들에게
내가 원하지 않는, 그들과 멀어질 이미지를 한겹 더 씌워 주었다. 아주 잘했다, 끝도 없구나
언젠가 난 내 입 때문에 망할 것이다. 이 정도면 모두가 날 오해한다고 해도 할 말이 없다.
누군가는 별 말이 아니니, 모두 네 얘기이니 걱정하지 말라고 하겠지만
제발, 제발, 제발! 나는 내가 묻는 말에만 딱 필요한 만큼만 대답했으면 좋겠다!
입에 추를 달아서 고쳐진다면 톤에 톤을 더한 추를 달고 싶다, 아마존에라도 가야 하나..
고쳤다고 생각했는데 아직 멀었다.
2.
사랑받으려고 노력하는 것은 어렸을 때 부터 지독히도 많이 해왔던 일이고
앞으로도 많이 해야겠지만, 노력하는 동안의 공기가 나에겐 너무 무겁다.
내 욕심의, 그저 자기만족을 위한 나르시즘의 무게 같아 마음도 무겁다.
사랑받고 싶다
사랑받고 싶지 않다
나는 오늘 밤의 내가, 너무.. 너무 무겁다.
3.
누가 날 좀 안아줬으면 좋겠다.
난 지금 이상하리만치 나에게 상처를 내고 있다.
내가 무슨 고로쇠나무야? 상처 내서 호스 꽂으면 귀한 고로쇠 물이라도 나오나.
안 그래도 된다고, 넌 그정도는 아니라고 누구라도 진심으로 말해줬으면 좋겠다.
이 모든 말은 아무에게도 꺼낼 수 없다.
혼자 머릿짝이 깨질 정도로 강하게 생각하고 있지만, 말할 수 없다.
이것마저 말해버리면 정말 어디라도 뛰어들거나 도망쳐버릴 것 같다.
나는, 커져야 할 때
또 다시 작아지고 있다.
나는, 절대로 그렇게 보이고 싶지 않은 사람들 면전에서
또 아무도 묻지 않은 말을 떠들어, 공중에 흩었다.
말을 하면서 가벼운 자기혐오가 심연에 계속 쌓여갔다.
입을 뜯어 때리고 싶을 정도로ㅡ 그만 좀 떠들어, 지금 뭐라고 뱉는거야?
나를 잘 알지 않는, 혹은 그닥 알고싶지 않다고 생각하는 이들에게
내가 원하지 않는, 그들과 멀어질 이미지를 한겹 더 씌워 주었다. 아주 잘했다, 끝도 없구나
언젠가 난 내 입 때문에 망할 것이다. 이 정도면 모두가 날 오해한다고 해도 할 말이 없다.
누군가는 별 말이 아니니, 모두 네 얘기이니 걱정하지 말라고 하겠지만
제발, 제발, 제발! 나는 내가 묻는 말에만 딱 필요한 만큼만 대답했으면 좋겠다!
입에 추를 달아서 고쳐진다면 톤에 톤을 더한 추를 달고 싶다, 아마존에라도 가야 하나..
고쳤다고 생각했는데 아직 멀었다.
2.
사랑받으려고 노력하는 것은 어렸을 때 부터 지독히도 많이 해왔던 일이고
앞으로도 많이 해야겠지만, 노력하는 동안의 공기가 나에겐 너무 무겁다.
내 욕심의, 그저 자기만족을 위한 나르시즘의 무게 같아 마음도 무겁다.
사랑받고 싶다
사랑받고 싶지 않다
나는 오늘 밤의 내가, 너무.. 너무 무겁다.
3.
누가 날 좀 안아줬으면 좋겠다.
난 지금 이상하리만치 나에게 상처를 내고 있다.
내가 무슨 고로쇠나무야? 상처 내서 호스 꽂으면 귀한 고로쇠 물이라도 나오나.
안 그래도 된다고, 넌 그정도는 아니라고 누구라도 진심으로 말해줬으면 좋겠다.
이 모든 말은 아무에게도 꺼낼 수 없다.
혼자 머릿짝이 깨질 정도로 강하게 생각하고 있지만, 말할 수 없다.
이것마저 말해버리면 정말 어디라도 뛰어들거나 도망쳐버릴 것 같다.
나는, 커져야 할 때
또 다시 작아지고 있다.